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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A 투자를 받아도 절반은 시리즈B를 못 받는다: 10,755개 스타트업 데이터와 한국 창업자 전략

demoday 2026. 5. 11. 15:35

시리즈A를 받은 스타트업 중 절반 이상이 시리즈B를 받지 못한다. 미국 스타트업 10,755개의 Carta 데이터를 Jason Lemkin(SaaStr)이 분석해 공개한 결론이다. 시리즈A 직후 첫 분기에 시리즈B에 도달하는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4년이 지나도 최대 40~50%만 도달한다. 2021년 이후 시리즈A를 받은 코호트는 그 비율이 더 낮다. 대부분의 창업자가 이 타임라인을 과소평가하고 자금이 먼저 바닥난다.

 


📊 숫자로 보는 현실 — 10,755개사 데이터

 

시리즈A → 시리즈B 도달률
첫 분기: 1~4% · 4년 후: 최대 40~50% (2018~2020 코호트)
2020년 Q1 코호트: 4년 후 55%+ (특히 강함)
2021년 이후 코호트: 전 기간 졸업률 크게 하락
평균 소요 기간 약 24개월 (2년) · 6개월 이내는 전체의 5~10%

 

많은 창업자가 “시리즈A 후 12~18개월 내에 시리즈B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데이터는 그것이 자기 부과된 착각임을 보여준다. 시리즈A 후 시리즈B 소요 기간에서 12~24개월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3~4년 후에도 시리즈B에 도달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2년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창업자가 시리즈A 런웨이를 18개월 이하로 설계한다. 이것이 “자금이 먼저 바닥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또한 최근 코호트에서 졸업률이 서서히 올라오는 회복 신호가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2021년이 변곡점이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이후에도 시장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

 


⚠️ 2021년이 변곡점 — 시리즈B 기준이 완전히 바뀌었다

 

2021년 이전 기준

ARR $2~4M · YoY 성장률 2~3배 → 높은 성장만 보여주면 됐다

2021년 이후 기준

ARR $4~8M · YoY 2~3배 · NRR 110%+ · CAC 18개월 이내 · 수익성 경로 명확 → 성장 + 효율성 동시 증명

 

2021년에 무슨 일이 있었나. 제로금리 시대, 유동성 과잉. 성장률만 있으면 밸류에이션을 쉽게 받을 수 있었다. 많은 회사가 과도한 밸류에이션으로 시리즈A를 클로즈했다. 문제는 다음 라운드를 받으려면 그 밸류에이션보다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장이 수축하면서 그 기준을 달성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려워졌다. Lemkin이 강조한 것처럼, 2021년과 그 이후에 시리즈A를 받은 회사들은 전 기간에 걸쳐 현저히 낮은 졸업률을 보인다. 2021년에 시리즈A를 받은 창업자들이 가장 힘든 이유가 여기 있다. 그들은 성장에 올인하는 시기에 투자를 받았는데, 시리즈B를 받으려 할 때는 성장+효율성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 구조적 불일치가 2021 코호트의 저주다.

 


💡 대부분의 창업자가 하는 3가지 실수

 

첫째, 런웨이를 너무 짧게 설계한다. Lemkin의 핵심 권고는 명확하다. 시리즈A 라운드는 최소 24~30개월의 런웨이를 제공해야 한다. 실제로 많은 팀이 18개월 런웨이로 시리즈A를 클로즈한다. 그리고 12~15개월이 지나면 자금 압박이 시작된다. 가장 힘든 상황에서 시리즈B 피칭을 해야 한다. 런웨이와 협상력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런웨이가 6개월 미만이면 최악의 조건에서 협상해야 하고 “이 조건 아니면 안 받겠다”가 불가능하다. 런웨이가 18개월 이상이면 기다릴 수 있고 좋은 투자자를 선택할 수 있다. 시리즈B 프로세스는 런웨이 24개월 이상일 때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다.

둘째, 허영 지표에 집중한다. 시리즈B 투자자가 실제로 보는 것은 ARR 절대값($4~8M 범위), YoY 성장률(최소 2배), NRR 순매출유지율(110% 이상), CAC 회수 기간(18개월 이내), 번율 개선 추세다. 반면 가입자 수(매출 전환 없이), 다운로드 수, “우리 시장은 $1조원 규모”, 언론 보도 수는 관심 밖이다. 허영 지표를 좇으며 시간을 쓰는 것이 런웨이를 낭비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셋째, 너무 빨리 포기하거나 너무 늦게 걱정한다. 데이터가 말하는 것처럼 4년이 지나도 졸업률이 올라간다. 포기가 이르다. 동시에 자금이 바닥나면 게임이 끝난다. 재무 관리가 첫 번째다. 이 두 가지 사이의 균형이 시리즈A~B 구간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 판단이다.

 


🇰🇷 한국 창업자를 위한 적용과 체크리스트

 

시리즈A 후 시리즈B 준비 체크리스트
런웨이: 현재 런웨이 24개월 이상인가? · 18개월 지나기 전에 시리즈B 프로세스 시작 계획인가?
지표: ARR 분기별 성장 중인가? · NRR 100% 이상인가?(110% 목표) · CAC 18개월 이내인가? · 번율 개선 중인가?
전략: 시리즈B 투자자 리스트 작성했는가? · 해당 투자자가 보는 지표를 알고 있는가? · 데이터 룸이 준비됐는가?

 

미국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미국 시리즈B ARR $4~8M 기준은 한국 시장에서 50~110억원 수준이다. 한국 내수만으로는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글로벌 VC를 타겟으로 한다면 미국 기준에 맞춰 글로벌 시장 ARR로 계산해야 한다. 2022~2023년 이후 한국 VC도 성장+효율성 동시 요구로 전환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시리즈B를 못 받을 때 선택지도 알아둬야 한다. 정부 정책자금(창업도약패키지, 중진공 혁신창업)으로 브릿지를 만들거나, 수익성 전환에 집중해 VC 의존도를 줄이거나, 전략적 투자자(대기업 CVC, 사업 파트너)를 찾는 방법이 있다. 2021년에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시리즈A를 받은 한국 창업자들도 같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선택지는 글로벌 확장, 다운라운드 수용, 수익성 전환, M&A 검토 네 가지다. 데이터는 분명하다. 시리즈A 이후 시리즈B는 절반에게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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