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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LLM 할 때 비전 AI를 선택했다 — 슈퍼브에이아이 140억 Pre-IPO 투자유치 분석

demoday 2026. 2. 26. 17:30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가 시리즈B에 투자했다. 투자자가 아니라 고객이 되기 위해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고객사로 먼저 쓰고, 효용을 확인하고, 그 다음 투자를 결정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B2B AI 스타트업이다. 국내 최초 산업용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를 개발했다. 중국 경쟁사가 2,000만~1억 개 데이터를 쓸 때 90만 개로 동등한 성능을 낸다. AI 도입 기간은 기존 6주에서 1일로 단축했다.

 

2025년 12월, 한화자산운용·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Pre-IPO 140억원을 유치했다. 누적 630억원. 2026년 코스닥 IPO를 목표로 한다. 투자자가 고객으로 전환되는 이 선순환 구조를 분석한다.

 


1. 슈퍼브에이아이 핵심 수치

140억원

Pre-IPO (2025년 12월)

630억원

누적 투자 (Seed~Pre-IPO)

100개+

글로벌 고객사

90만개

제로 학습 데이터 (경쟁사 1억개 대비 동등 성능)

6주 → 1일

AI 도입 기간 단축

63건

특허 포트폴리오 (한·미·일·EU)

슈퍼브에이아이의 수치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90만 개 데이터로 경쟁사의 1억 개 대비 동등한 성능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111배 차이의 데이터로 같은 결과를 냈다. 이것이 단순한 기술 마케팅이 아니라는 것은 CVPR 2025 파운데이션 퓨샷 객체 탐지 챌린지 준우승, 37개 산업 분야 글로벌 최상위 모델 대비 우수 성능이라는 외부 검증이 뒷받침한다.

 

투자 히스토리도 독특하다. Seed에서 Y Combinator와 KT, 시리즈B에서 삼성·현대차·LG, 시리즈C에서 두산·삼성넥스트·카카오, Pre-IPO에서 한화·포스코. 단순 재무 투자자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을 가진 기업들이 계속 들어왔다. 포스코기술투자가 “고객사로 시작해 효용성을 확인한 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것이 이 구조의 본질이다.


2. 투자자가 이 회사에 베팅한 3가지 이유

🔑 투자 포인트 요약

1. 투자사 → 고객사 선순환 — 삼성·현대차·포스코가 투자하고 실제로 도입한다
2. LLM이 아닌 비전 AI — 한국 제조업 강점과 기술이 결합된 ‘수출형 소버린 AI’
3. 데이터 효율성 — 90만 개로 1억 개 경쟁사와 동등 성능, 진짜 기술 해자

이유 1. 투자자가 고객이 되는 구조

B2B AI 스타트업의 가장 어려운 문제는 첫 대기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것을 투자 구조로 해결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가 시리즈B에 투자했다. 투자 후 실제 솔루션을 도입했다. 두산은 시리즈C에서 리드했다. 포스코는 고객으로 먼저 써보고, 효용을 확인하고, Pre-IPO에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가 레퍼런스 고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레퍼런스 고객이 투자자가 되는 구조다. 김현수 대표가 “실제 고객사 또는 고객이 될 기업이 재무적 목적을 넘어 AI 솔루션 도입 시너지를 기대하며 투자한 이례적인 사례”라고 표현한 것이 정확하다.

 

이유 2. LLM이 아닌 비전 AI — ‘수출형 소버린 AI’

김현수 대표의 포지셔닝이 명확하다. “LLM은 수비형, 비전 AI는 수출형 무기.” LLM은 OpenAI, Google, 중국 빅테크와 정면 경쟁해야 한다. 한국이 1등 하기 어려운 싸움이다. 반면 산업용 비전 AI는 다르다. 한국은 제조·조선·반도체 분야 고도화된 산업 데이터를 가진 몇 안 되는 국가다. 이 데이터 기반 위에서 비전 AI를 구축하면 글로벌 1등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제로(ZERO)는 37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 모델과 동등 이상의 성능을 달성했다.

 

이유 3. 데이터 효율성이 진짜 기술 해자다

창업 초기부터 “AI 개발의 본질은 데이터 품질”이라는 철학을 고수했다. 7년간 MLOps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인 산업 데이터와 노하우가 이것을 가능하게 했다. 90만 개로 1억 개와 동등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은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대한 7년의 학습이 있기 때문이다. 빅테크는 자원으로 이 격차를 좁히려 하지만, 7년간 쌓인 데이터 효율성 노하우는 돈으로 단기간에 복제할 수 없다.


3. B2B 창업자가 슈퍼브에이아이에서 배워야 할 것

📋 투자 유치 시 전략적 투자자(CVC)를 먼저 공략하는가?

→ 재무 투자자보다 ‘사용해 줄 수 있는’ 투자자가 B2B 스타트업에서 더 가치 있다. 투자 → 파일럿 → 본계약의 선순환을 설계하라. 산업 대기업 CVC에 피칭할 때 “투자하시면 고객이 됩니다”를 보여줄 수 있는가.

📋 빅테크와 정면 경쟁하지 않는 포지셔닝을 선택했는가?

→ LLM 시장에서 OpenAI, Google, 중국 빅테크와 경쟁하는 것은 자원 싸움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비전 AI라는 블루오션을 선택했다. 당신의 시장에서 “빅테크가 덜 집중하는 곳, 하지만 충분히 큰 곳”은 어디인가.

📋 자원이 아닌 효율성으로 승부하는 전략이 있는가?

→ 90만 개 vs 1억 개.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빅테크와 경쟁하는 방법은 같은 자원 싸움이 아니라 효율성 싸움이다. “더 적은 것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 스타트업의 무기다. 당신의 제품은 어떤 효율성을 제공하는가.

일본 시장 전략도 참고할 만하다. 2024년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1년 만에 토요타, 닛폰스틸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토요타와는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일본은 제조업 기반이 강하고 기술 요구 수준이 높다. 슈퍼브에이아이의 산업용 비전 AI와 가장 잘 맞는 시장이다. 일본 대기업 레퍼런스는 아시아 전체 확장의 신뢰 기반이 된다. 동남아, 인도 시장에 진출할 때 “토요타가 쓰는 기술”이라는 것이 영업 무기가 된다.

 

Y Combinator 졸업(한국 7번째)이 이 회사의 초기 글로벌 신뢰를 만들었다. 한국에서 창업해서 첫 해에 미국 법인을 만들고, YC를 졸업하고, AWS·NVIDIA·시스코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B2B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에 처음 영업할 때 YC 졸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은 신뢰를 단축하는 강력한 자산이다. 딥테크 창업자라면 Day 1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 슈퍼브에이아이의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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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브에이아이 시드~Pre-IPO 투자 히스토리 전체, 제로(ZERO) 모델 기술 상세, AWS·NVIDIA·시스코 파트너십 내용, 2026년 IPO 계획이 원문에 있습니다.

👉 전문 보기: https://demoday.co.kr/funding/insight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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