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다음을 버렸다. 업스테이지가 그것을 샀다. 5월 3일 업스테이지는 정부로부터 5,600억원 투자를 받았고, 5월 7일 포털 다음 운영사 AXZ를 인수했다. 같은 자산을 카카오는 비핵심 부담으로, 업스테이지는 AI 전환의 기회로 읽었다. 1995년에 시작한 다음이 2026년 AI 기업 손에 넘어갔다. 전환점인가, 도박인가. 이 두 가지 질문이 한국 AI 업계 전반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 다음의 31년 —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1995년 이재웅 대표가 창업한 다음은 한국 최초의 무료 이메일 서비스 한메일넷으로 시작해 포털 시장을 열었다. 2000년대 초반 다음은 네이버와 함께 한국 인터넷을 양분했다. 당시 다음 카페는 한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이었고, 수천만 명이 다음에서 이메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