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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천문우주학과생이 만든 로봇, 젠슨 황이 기조연설에서 꺼냈다 — 뉴빌리티 251억 투자유치 분석

demoday 2026. 2. 26. 16:04

2024년 컴퓨텍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기조연설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로봇을 꺼냈다. "AI의 차세대 물결"이라고 했다. 그 회사가 뉴빌리티다.

 

이상민 대표는 1997년생이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 입학했고, 원래 꿈은 로켓을 만드는 우주공학자였다. 만 19세에 창업했다. 처음엔 "뚜렷한 목표 없이 공학적 지식으로 뭔가 만드는 게 재미있어서" 시작했다고 한다.

 

8년 후,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는 142개 서비스 사이트에서 운영 중이다. 22개 도시, 한국·일본·사우디·미국. 2025년 12월 시리즈 B 251억원을 유치했다. 누적 투자 550억원. 투자자가 이 회사에 베팅한 이유를 분석한다.

 


1. 뉴빌리티 핵심 수치

251억원

시리즈 B (2025년 12월)

550억원

누적 투자 (총 9건)

142개

서비스 사이트

22개 도시

글로벌 운영 (한국·일본·사우디·미국)

80%

재주문율 (전년 대비 +22%)

28세

이상민 대표 나이 (1997년생, 만 19세 창업)

뉴빌리티의 수치에서 주목할 것은 재주문율 80%다. 로봇 배달 서비스를 쓴 사람의 80%가 다시 쓴다는 의미다. 전년 대비 22% 상승이기도 하다. 이것은 기술 시연용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쓰는 서비스라는 증거다. 142개 서비스 사이트도 같은 맥락이다. 연구실의 실험 도구가 아니라 상용 환경에서 검증된 수치다.

 

이번 시리즈 B에 한국산업은행이 리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삼성벤처투자, 롯데벤처스, SK텔레콤도 함께다. 여기에 지누스(Zinus) 창업자 이윤재 전 회장이 출자한 전략적 투자자 ICF도 들어왔다. 로봇 스타트업에 대기업 계열 VC,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제조업 창업자가 동시에 투자했다. 각자가 보는 가치의 각도가 다르다는 것이 오히려 이 회사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2. 투자자가 이 회사에 베팅한 3가지 이유

🔑 투자 포인트 요약

1. 라이다 대신 카메라 — 상용화 가능한 저비용 자율주행 기술
2. RaaS 플랫폼 — 로봇 판매가 아닌 구독 서비스 모델
3. 142개 현장 데이터 — 연구실이 아닌 실제 운영에서 쌓인 자산

이유 1. 카메라 기반 저비용 자율주행 — 상용화의 핵심은 비용이다

자율주행 로봇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라이다(LiDAR)다. 고정밀 3D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지만, 단가가 높아 대량 생산에 걸림돌이 된다. 뉴빌리티는 라이다 대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을 선택했다. 카메라가 덜 정확한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한 답은 142개 서비스 사이트다.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실제 운영하고 있다. 단가를 낮추면서 성능을 유지했다는 것이 현장에서 증명됐다. 독자 AI 엔진 '뉴빌리티넷(Neubility Net)'이 그 기반이다. 이것이 국내 대기업과 중국 기업에 기술을 공급하는 라이선싱 수익으로도 이어졌다.

 

이유 2. RaaS 모델 — 로봇을 파는 게 아니라 서비스로 구독시킨다

로봇 한 대를 팔면 그것으로 끝이다. 뉴빌리티는 RaaS(Robotics-as-a-Service) 모델을 선택했다. 로봇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관리 플랫폼을 묶어 월 구독료로 받는다. 고객 입장에서는 초기 구매 부담이 없다. 뉴빌리티 입장에서는 반복 수익이 생긴다. 여기에 소비자 앱 '뉴비오더'의 배달 건당 수수료, B2B/B2G 순찰 서비스의 장기 계약, AI 플랫폼 라이선싱이 더해진다. 단일 수익원이 아니라 4개 수익 레이어가 쌓인 구조다.

 

이유 3. 단계적 시장 확장 — 골프장에서 네옴시티까지

뉴빌리티의 시장 확장 경로가 전략적이다. Phase 1은 골프장·캠핑장·대학 캠퍼스 배달 로봇이었다. 틈새 시장에서 먼저 검증했다. Phase 2는 스마트시티·산업단지 순찰 로봇으로 B2B/B2G 장기 계약 시장에 진입했다. Phase 3는 사우디 네옴시티, 일본, 북미 글로벌 진출이다. 그리고 Phase 4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선언했다. 배달 → 순찰 → 물류 → 휴머노이드. 각 단계가 전 단계의 기술과 신뢰 자산을 기반으로 한다.


3. 창업자가 뉴빌리티에서 배워야 할 것

📋 최첨단 기술이 아니라 '상용화 가능한 기술'인가?

→ 라이다 대신 카메라를 선택한 것이 핵심이었다. 당신의 기술이 대량 생산 가능하고, 고객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인가. 기술의 우수성보다 상용화 가능성이 먼저다.

📋 제품을 파는가, 서비스를 구독시키는가?

→ 로봇 한 대 판매는 일회성 수익이다. RaaS 모델은 고객이 계속 쓰는 한 매달 수익이 생긴다. 당신의 사업에서 구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가.

📋 작은 시장에서 먼저 현장 데이터를 쌓았는가?

→ 뉴빌리티는 골프장·캠핑장부터 시작했다. 142개 현장 데이터가 다음 단계의 신뢰를 만들었다. 투자자와 대형 고객은 연구실 데이터가 아닌 현장 데이터를 본다.

이상민 대표의 창업 스토리에서 재현할 수 있는 패턴이 있다. 학원 식당에서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우연히 대화를 듣고 명함을 건넸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에게 무작정 이메일을 보냈다. 두 멘토 모두 "사업할 자세가 안 됐다"며 냉철하게 조언했다. 그 조언이 방향을 바꿨다.

 

멘토를 찾고, 야단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언을 받아들여 피봇하는 것. 이 세 가지가 뉴빌리티 초기 성장의 실질적인 원동력이었다. 기술보다 이 자세가 먼저였다. "돌이켜보니 매 순간이 위기였다.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과 절실함이 오늘의 뉴빌리티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 — 이상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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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 RaaS 플랫폼 상세 구조, 투자사별 전략적 의미, 사우디 네옴시티·일본·북미 글로벌 진출 현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이 원문에 있습니다.

👉 전문 보기: https://demoday.co.kr/funding/insight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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