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분석

휴먼스케이프 비즈니스모델: 마미톡·레어노트 이중 데이터 플랫폼으로 녹십자·카카오·네이버 투자 800억 받은 수익 공식

demoday 2026. 4. 30. 17:51

휴먼스케이프는 2016년 창업 이후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개의 데이터 플랫폼을 동시에 키워왔다. 국내 1위 임신·육아 앱 마미톡(130만명+)과 국내 유일 희귀질환 앱 레어노트(52,000명+)다. B2C 앱으로 사용자를 모아 헬스케어 데이터를 축적하고, 그 데이터로 제약사 B2B 수익을 만드는 구조가 녹십자·대웅제약·카카오·네이버를 투자자로 불러들였다. 누적 투자 800억원, 2024년 매출 43억원, 2027년 IPO 목표다.

 


📋 핵심 지표

 

설립 2016년 · 대표 장민후
누적 투자 800억원 (2025년 브릿지 포함)
2024년 매출 43억원 (2022년 13억 → 2023년 26억 → 2024년 43억)
마미톡 국내 130만명+ · 해외 54만명 YoY 3배+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레어노트 52,000명 동의 기반 희귀질환 환자 데이터
투자자 녹십자홀딩스·대웅제약·카카오·네이버·하나금융·산업은행
IPO 목표 2027년 · KB증권 주관

 

이 수치들에서 휴먼스케이프의 전략적 포지션이 읽힌다. 2024년 매출 43억원은 2022년 대비 3.3배 성장이다. 순손실도 2022년 -348억원에서 2024년 -134억원으로 줄었다.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손실은 줄어드는 궤도다. 제약 대기업과 빅테크가 동시에 투자자 명단에 있다는 것은 이 기업이 재무적 투자 외에 전략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다. 녹십자·대웅제약이 투자한 것은 단순한 재무 수익만이 아니라 마미톡과 레어노트의 데이터 접근권과 협업 기회를 함께 산 것이다. 2027년 IPO까지 글로벌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 얼마나 가속되느냐가 밸류에이션의 핵심 레버가 된다.

 


🔬 두 데이터 자산: 마미톡과 레어노트

 

마미톡 — 국내 1위 임신·육아 앱

산부인과 연계 초음파 영상·AI 태아 성장 분석·임신 정보 제공. 국내 130만명+.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54만명, YoY 3배+ 성장. 저출산 시대에 글로벌로 확장하며 다양한 임신·출산 데이터 확보.

레어노트 — 국내 유일 희귀질환 앱

1,100개+ 희귀질환 정보 제공. 52,000명 동의 기반 환자 데이터. 전 세계 제약사의 난제인 희귀질환 임상 피험자 모집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자산.

 

두 플랫폼의 공통점은 수집 난이도가 높고 민감도가 높은 헬스케어 데이터를 사용자 동의 기반으로 축적한다는 것이다. 마미톡의 임신·출산 데이터는 특정 시기에만 수집 가능하고, 레어노트의 희귀질환 환자 데이터는 환자 모집 자체가 어렵다. 이 두 데이터는 경쟁사가 단기간에 복제할 수 없는 방어적 자산이다. 사용자가 늘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제약사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특유의 네트워크 효과가 작동한다.

마미톡은 임신·육아 시기에만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앱이다. 이 시기의 사용자 데이터는 유아용품·분유·병원·보험 광고주에게 가장 정확한 타겟 채널을 제공한다. 레어노트는 희귀질환 커뮤니티라는 특성상 경쟁자가 진입하기 어렵다. 희귀질환 환자 수가 적기 때문에 하나의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면 대체 플랫폼이 생기기 어려운 구조다. 이 두 가지 특성이 휴먼스케이프의 데이터 자산을 장기적으로 가치 있게 만드는 이유다.

 


💰 수익 구조 3개 축: B2C 앱이 B2B 수익을 만드는 방법

 

① 마미톡 B2B·광고 (~55%)

산부인과 SaaS 구독 + 앱 광고 + 커머스. 병원이 의존할수록 구독 이탈률이 낮아지는 반복 수익 구조.

② 레어노트 약제비 환급 대행 (~30%)

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환급 과정 디지털화·대행.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첫 파트너 →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로 확대 중.

③ AI·데이터 B2B (~15%)

임상 데이터·AI 솔루션 제약사 공급. 52,000명 동의 기반 레어노트 데이터로 희귀질환 임상 피험자 매칭 서비스.

 

이 수익 구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레어노트의 약제비 환급 대행 모델이다. 고가 희귀질환 치료제는 연간 수천만원~수억원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치료비 일부를 환급받는 과정은 제약사의 프로그램 서류·조건이 복잡하고, 환자 혼자 처리하기 어렵다. 휴먼스케이프가 이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대행하면서 제약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환급 프로그램 관리 비용을 낮추고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채택 유인이 크다. 파트너 제약사가 늘수록 레어노트 플랫폼의 환자 유입도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마미톡의 산부인과 SaaS 모델도 비슷한 선순환 구조다. 병원이 마미톡을 쓰면 그 병원 산모들이 마미톡 앱을 쓰고, 사용자가 늘면 광고 수익이 올라가며, 더 많은 병원이 채택하게 된다.

 


🌏 해외 확장과 전략적 투자자: 2027년 IPO의 핵심 레버

 

마미톡 해외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54만명 · YoY 3배+ → IPO 밸류 핵심 레버
제약사 투자 녹십자·대웅제약 → 데이터 접근권 + 협업 기회
빅테크 투자 카카오·네이버 → AI 헬스케어 서비스화 연계
2025년 브릿지 50억원 — 네이버·대웅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

 

마미톡의 해외 성장이 가파르다.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54만명 사용자를 확보했고,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의 저출산 시대에 국내 성장만 의존하면 천장이 낮다. 동남아시아는 출생률이 높고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 속도도 성장하고 있다. 마미톡이 현지 산부인과 병원 네트워크와 연계되기 시작하면 국내와 같은 SaaS 구독 모델이 해외에서도 작동하고, 한국 데이터와는 다른 다국적 임신·출산 데이터가 추가로 확보된다. 이 글로벌 데이터 다양성이 제약사 AI 연구에서 추가적인 가치를 만든다.

투자자 구성도 이 전략을 뒷받침한다. 녹십자·대웅제약이 투자한 것은 단순한 재무 수익만이 아니라 마미톡과 레어노트의 데이터 접근권과 협업 기회를 함께 산 것이다. 카카오·네이버의 투자는 AI 헬스케어 서비스화 연계 가능성을 열어준다. 2025년 말 네이버가 참여한 50억원 브릿지 라운드는 2027년 IPO를 향한 연결 투자이자, 마미톡·레어노트 데이터의 AI 헬스케어 서비스화를 향한 전략적 신호다. KB증권이 주관사로 선정된 상태에서 2027년 IPO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확장 속도와 수익성 개선 궤도가 결정한다.

 


📌 창업자·투자자가 봐야 할 핵심

 

휴먼스케이프가 보여주는 교훈은 세 가지다. 첫째, 헬스케어 데이터는 모을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마미톡의 임신 데이터와 레어노트의 희귀질환 데이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되고, 그 축적이 경쟁 장벽이 된다. 사용자가 늘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 많은 제약사·병원 파트너가 참여하는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가 작동한다. 한 번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면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의 핵심 특성이다.

둘째, B2C 앱의 진짜 가치는 사용자 수가 아니라 데이터에 있다. 마미톡과 레어노트는 B2C로 사용자를 모았지만 실질 수익은 제약사·병원을 상대로 한 B2B에서 나온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기획할 때 "이 앱이 어떤 데이터를 모으는가", "그 데이터를 누가 필요로 하는가"를 먼저 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휴먼스케이프의 모델이 보여준다. 셋째, 국내 성장의 한계를 글로벌 확장으로 극복하는 전략이 헬스케어에서도 통한다. 저출산 시대에 임신·출산 데이터가 희소해진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글로벌로 확장해 더 많은 다양한 데이터를 모으면, 단순한 국내 1위 앱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으로 포지션이 바뀐다. 2027년 IPO를 앞두고 해외 YoY 성장률이 이 포지션을 증명하는 가장 강한 숫자가 될 것이다.

 


🔎 원문에서 더 확인하세요

경쟁사 비교(닥터나우·카카오헬스케어), BMC 도해, 투자 히스토리 전문까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 전문 보기: demoday.co.kr/bm-analysis/189

📊 데모데이 | 창업 정보 플랫폼

창업·사업정보, BM분석, 펀딩인사이트, 채용공고, 15,000개+ 스타트업 정보까지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모든 정보가 한 곳에.

👉 https://demoday.co.kr